모두를 위한 협동 로봇과 노코드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를 위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인 automatica 2022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역사상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많은 협동 로봇이 출품되고, 출시된 이 협동 로봇들도 그 어느 때보다 작동하기 쉽다는 것이다. 이제 노코드가 적용된 로봇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사비엔 바그너 (Sabine Wagner, automatica PR Manager)

핵심 내용

  • 박람회 사상 가장 다양하고 많은 협동 로봇 전시
  • 노코드 등으로 로봇 조정이 용이해져 진입장벽은 물론 프로그래밍 비용 낮춰

automatica에서 직면하는 로봇산업의 변화가 지향하는 것은 바로 로봇의 대중화이다. 미래에는 누구나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로봇을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협동 로봇에서 간단한 프로그래밍 옵션이 구현되고 있으며, 협동 로봇들은 이러한 직접적인 통합과 쉬운 조작으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협동 로봇 선두 기업인 유니버설 로봇은 이미 자사 내 모든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에 50,000개 이상의 협동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독일 유력 경제지인 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유니버설 로봇 킴 포블슨 사장은 협동 로봇을 약 900만 개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로써 수십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많은 제조업체에서 협동 로봇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협동 로봇의 개발 트렌드는 인간과 로봇 간의 상호 작용을 위해 기존 로봇에 다양한 안전 기능을 통합하거나 특수 경량 로봇을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이런 경향의 장단점을 참관객들은 직접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경량 협동 로봇이 두드러지게 관심을 받으며, 기존 제조업체와 신생 기업 간의 경쟁이 전례 없는 역학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화낙은 유럽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일본 화낙은 AUTOMATICA에서 경량 디자인과 직관적인 드래그 앤 드롭 프로그래밍을 특징으로 새로운 협동 로봇 3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초보 사용자들에게 특히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낙은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단순히 생산 능력을 늘리는 것 외에 유럽 시장에서의 패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는 KUKA도 새로운 작동 시스템으로 작동 용이성을 크게 높인 ‘LBR iisy’를 선보이며, 협동 로봇의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KUKA는 이에 대해 ‘설정-시동-작동’으로 이어져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용이성을 강조하였다

설치, 시작, 작동으로 이어지는 KUKA의 ‘LBR iisy’은 사용하기 용이하다

ABB도 이와 비슷한 제품을 선보인다. 새로운 GoFa 및 SWIFTI 협동 로봇은 많은 탑재량과 빠른 속도 그리고 작동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ABB Robotics & Discrete Automation 부문 총괄 대표인 Sami Atiya는 자사의 새로운 협동 로봇이 시장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제품군임을 강조했다.

일본 야스카와는 automatica에서 ‘Easy-Smart-Fenceless’라는 슬로건으로, HC DTP 협동 로봇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야스카와 에코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자체 모듈식 협동 로봇 셀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체 플러그 앤 플레이 제품을 제공한다.

신진 기업들과 스타트업의 등장

야스카와는 스마트하고 보호 장벽이 없는 협동 로봇을 선보인다.

이번 automatica는 기존의 대형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만이 협동 로봇을 설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무색하게 만들 것이다. 로봇 산업에 등장하는 새로운 제조업체나 타 업종 출신의 기업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협동 로봇들의 출시도 혁신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일례로, 에너지 체인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igus가 매력적인 가격의 ReBeL 플라스틱 협동 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약 10kg밖에 안 되는 가벼운 무게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어, 로봇 사용으로 수익성을 올릴 수 없었던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주로 사용된다, 반면에 Neura Robotics는 ‘라라’와 ‘마이라’라는 깔끔한 디자인과 음성 인식 그리고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정교한 협동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독일에서 유력한 로봇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으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가일 로봇(Agile Robots)도 automatica에서 새로운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로봇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노코드

멀지 않은 미래에 많은 어플리케이션에서 기존의 산업용 로봇을 위한 고급 언어 프로그래밍을 노코드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로봇에 대한 진입 장벽을 상당히 낮출 뿐만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시간을 최대 7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시작된 Wandelbots라는 회사는 펜 기반 프로그래밍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추적 팬(TracePen)’으로 용접 경로를 프로그래밍하면, 누구든지 동작을 간단하게 미세 조정할 수 있어 값비싼 프로그래밍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다른 로봇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Epson도 전문 지식이 없는 로봇 초보자를 위해 개발된 4축 로봇을 빠르고 쉽게 작동할 수 있는 노코드 프로그래밍 환경을 선보인다.

Fruitcore Robotics는 다양한 수준의 사용자 역량에 따른 맞춤 로봇 프로그래밍을 제공한다. 자사 Horst 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스타터와 프로페셔널, 디지털 그리고 프리미엄 등 총 4가지로 제공하며, 요건에 따라 패키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최대화하였다.

이번 automatica 2022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분명하다. 인간이 개발의 중심이 되었으며, 현재의 발전 상황으로 유추해 보면 로봇을 스마트폰만큼 쉽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