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공장을 본국으로 옮기는 것이 유리할까?

세계화에 대한 반대 모델로, 생산 공장을 본국으로 다시 소환하는 것, 이는 길게 보면 이익이 전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른바 리쇼어링이 개별적으로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

개리 훅(Gary Huck)

핵심 내용

  • 가치 창출 체인을 본사 가까이로 가져오는 기업은 공급망을 단순화할 수 있다.
  •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좋을 뿐만 아니라 운반 비용도 줄어든다.
  • 하지만 리쇼어링은 대부분 부가적인 투자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리쇼어링이 이익이 되는지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90년대에는 아웃소싱이 제조 산업의 트렌드였다. 동유럽 국가 등의 싼 임금은 고임금 국가의 밖으로 생산 공장을 옮기도록 많은 독일 기업들을 독려했다. 2000년대 초기에는 중국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중국의 임금이 더 쌌고, 유럽으로 상품을 가져오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시아 경제권이 반등했다. 임금이 상당히 비싸졌고, 숙련공은 더욱 상승하였다. 운반 비용 역시 빠르게 변화하였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특히 2020년에 글로벌 생산의 단점을 드러내는 몇 가지 요인이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동시에 생산을 멈췄다. 지속 가능성 측면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륙을 가로지르는 운반로가 비난을 받고 있다. 많은 저임금 국가들은 인권과 산업 환경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공급망과 관련하여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웃소싱에 대한 반대 모델인 리쇼어링이 있다. 이는 기업이 생산 공장을 자국으로 또는 적어도 자국 가까이로 다시 옮기는 것이다. 여기에는 장점도 있지만 많은 단점도 뒤따른다.

공급망의 물리적 근접성이 안전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명확해진 장점은 공급망의 단순화이다. 사전 생산이나 공급업체를 자국 공장 가까이로 옮기면, 공급망이 짧아지고 통제하기가 훨씬 좋아진다. 생산 중단이나 배송 병목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공급업체가 동일한 경제권에서 활동하기만 해도, 수만 km 떨어진 다른 경제권에 있을 때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다.

회의를 위한 출장비가 줄어든다

의사소통하기가 수월해진다. 제품은 점점 개별화되어 가고 있다. 고객들은 변경 사항이 즉각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국내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과 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또한 물리적으로 가까우면 자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매우 어려웠다. 많은 경우 비대면 회의가 생산적이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얼굴을 마주 대하고 정보를 나누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회의를 위한 출장비뿐만 아니라 운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유럽과 아시아 간 40ft 컨테이너 선적 비용이 2020년 대비 2021년에 3배 이상 올랐다. 운임 가격은 아마도 다시 하락할 것이지만 언제 얼마나 하락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따라서 공급망을 줄인 기업들은 이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자국으로 생산을 옮기면 비용이 절감된다? 이는 전제 조건이 맞아야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운송로가 짧아지면 오염 물질 방출도 줄어든다

지속 가능성 요인도 리쇼어링에 영향을 미친다. 독일 연방 정부는 공급망 법으로 공급망과 관련하여 일정 의무를 기업에 부과하는 초안을 제출하였다. 아마도 EU는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제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기후 보호가 주목받고 있다. 운송로가 짧아진다는 것은 오염 물질 방출도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비 생산과 공급 업체의 작업 조건을 평가한다는 것이다. EU 지역에서는 다른 많은 국가보다 산업 안전 규정을 간단하게 관철하고 요구할 수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 가까우면 위반 사항을 발견하기가 쉬워진다.

독일과 같이 임금이 높은 국가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절감액을 모두 상쇄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말은 일부만 맞는 것이다. 독일이나 중부 유럽의 임금은 동유럽이나 아시아의 임금 보다 훨씬 높다. 일반적으로 리쇼어링 이면에 있는 아이디어는 자동화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기업이 자국에 공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전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한다면, 많은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는 많은 초기 투자가 필요하며 아마도 저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동화된 생산은 멈추지 않고 생산을 계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은 동시에 리쇼어링의 첫 번째 단점이 되기도 하다. 다시 돌아온 자국의 노동 시장이 그로 인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몇몇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수는 있지만 고도로 자동화된 생산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용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글로벌 마켓은 글로벌 생산을 필요로 한다

생산 시설을 자국으로 다시 옮기는 것이 반드시 경제적인 것은 아니다. 지역 고객 기반이 있는 회사의 경우 이는 잘못된 방법일 수도 있다. 판매 시장이 주로 아시아권에 있고, 그곳에서 생산도 하는 독일 기업은 생산을 자국으로 이전하는 경우, 얻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상품을 여러 대륙에 배송해야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아웃소싱을 늘리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식이다.

리쇼어링은 시간뿐만 아니라 자원 면에서도 비용이 들어간다. 많은 경우 기존 공장에 투자하고 이를 현대화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다. 요약하자면, 사업의 일부를 자국 공장 가까이로 이전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장단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