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그린 비즈니스

기후 변화는 오래전부터 우리의 양심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되어왔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저감 조치를 통해 CO2를 절감하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고 정도에 따라 경제적 이익도 뒤따른다.

스벤야 겔로비츠(Svenja Gelowicz)

핵심 내용

  • 이제 고객과 투자자들은 기업의 기후 중립성을 고려하고 있다.
  • 제조기업에게 가장 효율적인 것은 자체 전류 소비량을 낮추는 것이다.
  • Mayr Antriebstechnik은 대형 컴프레서에 스마트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에너지를 절감한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Bosch가 2020년에 이 일을 해냈다. Bosch는 이후에도 400개가 되는 공장에 CO2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제는 Scope 3을 공략하고 있다. Scope 3라는 개념은 서비스 공급자나 납품업체를 통해 Bosch의 가치 사슬 내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CO2 배출을 의미한다. Bosch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기후 보호 차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였다. Bosch Climate Solutions는 다른 기업이 스스로 기후 중립이 되도록 돕는 조직이다.

기후 보호를 그저 마케팅 도구로 이용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환경 차원에서 방임은 장차 재정적 위험으로 돌아온다. 이제 기후 보호는 납품업체의 수주와 관련된 낙찰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객 외의 투자자와 대출 기관도 탄소 발자국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이들 역시 더 많은 기후 보호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경영 컨설팅 업체인 Bain의 칼 슈트렘펠은 “투자자들이 자신들이 출자하는 기업이나 차용인의 기후 변화 노력을 주시하고 요구하기 위해 점점 조직화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직원을 채용하는 것도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컨설팅 회사 Accenture의 전문가인 슈테파네 피케는 “기후 보호 문제를 고려하지 않거나 투명한 전개를 제시하지 않는 회사는 이미지 손상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기후 보호와 관련하여 Bosch와 같은 대기업만 앞장서는 것은 아니다. Mayr Antriebstechnik도 작년부터 스스로를 기후 중립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에너지 요구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산업 회사입니다.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낭비를 피하는 데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놀랐습니다.”(귄터 클링글러, Mayr Antriebstechnik 전무 이사) 그는 CO2 저감을 위해 개조와 확장 그리고 에너지 회수 및 전기 생산을 위해 최신 건설 기술을 이용해 왔다. 귄터 클링글러에 의하면 현재 자체 생산 전력의 비율은 15%라고 한다. “우리는 에너지 공급업체가 아니고 에너지 회사도 아닙니다.”라고 그는 인정한다. Mayr Antriebstechnik는 현재 인증서를 통해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상쇄하고 있다. “우리는 제조 회사로서 CO2 배출량 전부를 스스로 상쇄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클러치 및 브레이크 제조업체인 Mayr Antriebstechnik는 회사 규모 때문에 자체 공급망에 제한된 압력만 가할 수 있었다. 원자재 시장의 긴박한 상황은 이를 더욱 악화시킨다. “이제 기후 보호는 납품업체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귄터 클링글러, Mayr Antriebstechnik 대표: “분명히 기후 보호는 납품업체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입니다.”

자동차 산업이 앞서 나간다

자동차 산업은 자체 공급망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향후 20년 내에 기후 중립을 달성하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제조업체는 구매 부품의 기후 중립성에 대해 구속력 있는 일정을 공급업체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제조업체는 스스로 책임지는 길을 택하고 있는데, 이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낙찰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마르쿠스 뷔르긴, Bain 전문가). 다른 기업들은 오퍼 과정에서 이런 장점을 가진 업체를 위해 낙찰에 Bonus-Malus (가점 및 감점) 제도를 적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탈탄소화는 자동차 공급업체의 경쟁 우위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업계의 탈탄소화 속도를 결정할 수 있을까? 자동차 산업이 확실히 앞서가고 있는 것은 맞다. “일반적으로 많은 제조 부문에서 기후 중립성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음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칼 슈트렘펠). 규제 외에 가치 사슬을 따라 기후 보호에 대한 고객의 기대와 목표도 높아지고 있다. 그 예로 녹색 철강(Green steel)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자동차 부품 업체의 지렛대 효과가 다른 산업 부문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마르쿠스 뷔르긴에 따르면 배출 프로필의 차이와 그에 따른 효율성 및 경제적 수익이 결정적이라고 한다. “대규모 사업에서 기후 보호에 투자하는 것은 소량 사업이나 프로젝트 사업보다 투자비를 빠르게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마르쿠스 뷔르긴)

매력적인 ROI

전력 소비를 줄이는 것은 제조업 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가장 큰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진주 목걸이처럼 엮은 조치들과 프로세스 개선이 매력적인 투자자본 수익률(ROI)을 가져올 수 있다. “우리는 에너지 절감 조치에 대해 불과 2년 만에 투자 수익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조치들이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궁극적으로는 수익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귄터 클링글러) Mayr Antriebstechnik는 자사 압축 공기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는 정교한 제어 기능을 갖춘 대형 압축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업 부하에 따라 하나 또는 여러 압축기가 꺼지는 등 가변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압축기가 있습니다. 이는 일상적인 작업에서 에너지 절감할 수 있는 조치 가운데 한 예시입니다.”(귄터 클링글러) 기후 보호가 낙찰 과정에도 도움이 될까? 귄터 클링글러는 그것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언급한다. 하지만 기후 보호가 미래의 구매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최초의 회사 가운데 하나이며, 앞서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