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65% 줄여야 한다. 새로운 기후 보호 목표가 야심 차게 들린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오래전부터 이 기후 변화에 대비해왔다. 여기에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한다.

슈테파니 미헬(Stefanie Michel)

핵심 내용

  • 기후 보호법을 강화했다. CO2 배출량 규제가 더욱 엄격해지면서 기업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 Bosch, Schneider Electric, R+W Antriebselemente 등 많은 기업들은 기후 보호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행동에 들어갔다.
  • 자체적인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도 지렛대 효과가 있다.
  • CO2 중립성 정책이 결정되기 이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이미 도달하였다.

2021년 봄, 독일 연방 헌법재판소는 국가 기후 보호 목표와 2030년까지 허용되는 연간 배출량에 대한 기후 보호법(KSG, 2019년 12월 12일 자)의 규정이 기본권과 양립할 수 없다고 판결하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였다. 2031년 이후 CO2 저감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정치권은 기후 보호법을 개선하고 배출량 목표를 강화하였다.

물론 CO2 배출량을 낮추어야 한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1.5°C로 유지한다는 ‘파리 협약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위한 제한 시간도 몇 년 앞당겨졌다. 이와 같은 결정으로 후속 조치들이 구체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55%에서 65% 낮추고, 2040년까지 88%로 낮추어야 한다. 기후 중립도 2050년이 아니라 2045년으로 앞당겨졌다. 산업체의 허용 가능한 CO2 배출량도 1억 4000만 톤에서 1억 1900만 톤으로 줄어들었다.

산업계는 즉각 반발하였다. 대기업들은 정치권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쟁력 상실과 기업들의 해외 이전에 대한 해결책도 필요하다. 이러한 목표가 너무 벅차거나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가? 자세히 살펴보면 철강 산업 및 에너지 산업과 같은 에너지 집약적 부문에서 반발이 주로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자동화 및 드라이브 기술의 기계 공학 또는 부품 제조업은 조용한 편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후 중립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를 이 분야의 기업들에게 물어보았다.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비용 충당 투자

2012년, Bosch는 2020년까지 기후 중립을 지키겠다고 발표했을 때, 회사는 내부적으로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osch는 입장을 표명하고, 2020년 말부터 기후 중립적인 Scope 1과 Scope 2(Scope =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따른 배출 범주)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이 회사는 연간 약 330만 톤의 CO2를 배출하고 있다. CO2 중립성은 다음 4가지 사항을 기반으로 한다.

• 에너지 효율성: Bosch는 2030년까지 효율성 조치에 10억 유로(원화로 1조 3천5백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정도 지출이 비용을 상쇄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소비량이 낮아지는 만큼 같은 수준의 절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친환경 전력 시스템: Bosch는 자사 공장에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구매 계약의 형태로 새로운 해상 풍력 발전 단지 또는 태양광 시스템에 투자하였다.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의 비율은 자급률과 구매 측면 모두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 친환경 전력 구매: Bosch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 상쇄 조치: 불가피한 배출은 일단 상쇄한다(예: 열대우림 재조림과 기후 친화적인 화덕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분배). 이러한 조치는 재생 가능 에너지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줄어든다.

또한 Bosch는 제품과 업 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프로세스(Scope 3)에서 배출량을 15% 줄이기로 하였다. 이를 통해 6,700만 톤의 CO2를 추가로 절감하였다. Bosch의 에너지 효율성은 기계와 시스템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건물의 효율성도 CO2 중립성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모터를 구동하는 데 전기의 45%를 사용한다. 기계 외에도 에어컨 시스템, 엘리베이터 및 팬을 구동한다. “에너지 효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모르텐비로드, ABB 드라이브 기술 부문 사장)

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전기에 의존하다

Bosch가 스스로를 대기업 가운데 선구자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DMG MORI도 기계 분야 선구자라 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원자재에서 출발하여 고객에게 기계를 배송하기까지 전체 제조 솔루션의 가치 사슬이 CO2 중립적이다. DMG MORI는 기후 중립적인 ‘제품 탄소 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을 보유한 세계 최초의 기업 가운데 하나이며, 공작기계의 에너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의 관심사입니다. 기술 리더십과 환경 보호는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DMG MORI는 이를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크리스티안 퇴네스, DMG MORI AG CEO)

DMG MORI의 자체 부가가치와 관련된 ‘기업 탄소 발자국(Company Carbon Footprint)’은 2020년 5월부터 기후 중립적이었다. DMG MORI는 현대적인 난방과 공기 및 냉각 개념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CO2 배출을 방지하고 있다. 동시에 자체 생산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거의 모든 공장에서 친환경 전기를 사용한다. 현재까지 피할 수 없는 나머지 CO2 배출량은 지속 가능하고 인증된 기후 보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로 상쇄하고 있다.

DMG MORI는 전세계 공장에서 공작기계를 모두 친환경적으로 생산한다.

DMG MORI는 기후 중립을 위한 전체론적 이니셔티브를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 그린 머신(Green machine): DMG MORI는 자체적인 기후 중립적 부가가치 외에 2021년부터 주강과 같은 원자재를 생산하기 위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상쇄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전 세계 고객들은 모든 DMG MORI 생산 공장에서 기후 중립적인 공작기계를 납품받고 있다.

• 그린 모드(Green mode): DMG MORI는 Celos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특정 앱, LED 조명과 같은 에너지 소비 최적화 부품, 제동 에너지 회수 및 모든 장치의 지능형 제어를 통해 수년 동안 기계의 에너지 및 배출 효율성을 최적화해 왔다.

•그린 테크(Green tech): 이 업체는 그린 테크놀로지의 생산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은 풍력 터빈, 수력 발전소, 연료 전지 및 전기 이동성을 포함하여 DMG MORI의 기계로 혁신적인 구성 요소를 제조한다. DMG MORI는 수년 동안 Excellence Center에서 전 세계 고객을 위한 특정 노하우를 구축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