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인도네시아의 디지털화

인도네시아와 하노버 박람회의 파트너십은 지난해 박람회 취소로 인해 2021년까지 연장되었다. 인도네시아의 ‘Making Indonesia 4.0’ 이니셔티브로 인해 주제에도 가깝다.

베네딕트 호프만(Benedikt Hofmann)

17508 개의 섬, 약 2억 7000만 명의 인구,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 전 세계에서 무슬림 수가 가장 많은 나라, 지구에서 가장 큰 섬나라 인도네시아가 제공하는 최상위 수준의 몇 가지 기술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서구의 관점에서 볼 때 인도네시아는 진보적인 산업과는 관련이 거의 없었다. 이제 인도네시아가 ‘Making Indonesia 4.0’ 이니셔티브로 변화를 꾀하고자 하며, 2021 디지털 하노버 박람회 파트너 국가라는 타이틀이 이러한 노력에 대한 새로운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목적은 디지털 경제를 구축하고 산업의 핵심 섹터에 인더스트리 4.0 기술을 도입하려는 것이다.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로보틱스, 3D 프린팅이 여기에 속한다.

2020년 경제 부문의 인력 분포

인도네시아는 ‘Making Indonesia 4.0’의 일환으로 제조 부문의 추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음의 10가지 국가 우선순위를 발표하였다.

•재료 흐름 개혁;

•산업 구역 재편;

•지속 가능성 촉진;

•중소기업 강화;

•전국적 디지털 인프라 구축;

•외국인 투자 유치;

•고용인 추가 교육;

•혁신 생태계 구축;

•기술 투자 인센티브 마련;

•규제 및 정책을 새롭게 최적화.

또한 인도네시아는 R&D 지출을 GDP의 약 2%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GDP에서 산업 비율

인도네시아는 이미 초보가 아니다

인도네시아가 산업계 초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미 인도네시아 산업 섹터는 2019년에 이탈리아보다 많은 4억 7430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산업 종사자 비율도 지난 10 년 동안 22.65%로 4%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목표를 훨씬 더 높게 설정했다. 중장기적 목표는 세계 선진국 가운데 상위 10위 (또는 더 높은 상위 5위)에 진입하는 것이다. 베를린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인 S. E. 아리프 하바스 오에그레세노는 하노버 메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인적 자원 (인구의 70 %가 18세~ 60세 사이)과 디지털화된 산업으로의 발전, 이 두 가지를 믿고 있다고 했다. 아리프 하바스 오에그레세노 대사는 인도네시아가 이제 관광지가 아니라 산업 발전을 위한 종착지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하노버 메쎄 프리뷰에서 강조한 것처럼 현재의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를 계속 추진하고자 한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언급할 때 불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앞서 언급한 디지털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디지털 준비도 점수

인도네시아의 전시업체

유럽의 기업들도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역량 확장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기업 가운데 일부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했었다. 특히 Siemens에 대해 오래전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상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Siemens는 160년 전 인도네시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1909년에 첫 번째 사무실을 열었다. Bosch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100년 이상 활동해 왔다. 이 회사는 1919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하였다. ABB는 조금 늦은 1988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미 전기 드라이브로의 이동성 전환에 상당 부분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언급한 사례의 기업들은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들 모두 ‘Making Indonesia 4.0’ 로드맵과 결부되어 인도네시아의 성장에 관여한다는 점이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첫 번째 전제 조건은 이미 주어졌다. 이번 하노버 메쎄에 참가하면 이러한 기회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