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첫 번째 서방 국가였으며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Ucimu(이탈리아 공작기계협회) 협회장 바바라 콜롬보와 Bonfiglioli CEO인 파우스토 카르보니가 MM 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였다.


베네딕트 호프만(Benedikt Hofmann)

코로나19가 실제로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이탈리아 북부의 사례를 누가 잊을 수 있을까? “이탈리아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첫 번째 서방 국가였습니다. 당시에 우리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고, 우리가 따라야 할 모델도 없었으며, 중국의 경험만 있었지만 이마저도 투명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가 잘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 당국과 기업 그리고 시민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외부의 도움을 바랄 수 없었습니다.”(바바라 콜롬보, 산업 협회 Ucimu의 신임 협회장) 이탈리아를 더욱 어렵게 만든 상황은 이탈리아 산업의 대부분이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9년 이탈리아 국내 총생산에서 경제 부문 별 비율

이 지역에는 기어, 기어 모터, 드라이브 전자 장치 전문 업체인 Bonfiglioli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4월 비교하여 올해 4월 매출이 35% 정도 크게 감소하였다. Bonfigliolis의 CEO인 파우스토 카르보니는 코로나 사태 이후, 전체 산업 현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명했다. “이 상황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상황을 근거하여 11월과 12월을 예측하는 것은 더욱 어렵지만, 2021년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장기적으로 보아 2022년이나 심하면 2023년이 되어야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2022년이면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 독일이나 프랑스보다 훨씬 느린 것입니다.”

조치와 상황 전개

바바라 콜롬보나 파우스트 카르보니가 설명하는 것처럼 이탈리아 정부와 지방 당국이 취하는 조치는 독일이 시행하는 조치와 거의 다르지 않다. 이러한 조치의 핵심은 독일의 단기 근로 수당과 비교되는 사회적 보상 제도인 CIG(Cassa Integrazione Guadagni)이다. “최근 첫 번째 Covid-19 사태에 영향을 받은 회사에 지원 기금이 마련되었습니다.”(바바라 콜롬보) “우리는 무엇보다도 제조 회사가 새로운 생산 기술에 투자하고 디지털 및 네트워크 시스템 도입을 장려하는 개발 계획인 ‘Transition 4.0’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독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디지털화가 이러한 위기 상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우스트 카르보니는 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가 디지털화 도입을 가속화했음을 강조하였다. “스마트 워크, 마케팅 커

2018년 가장 중요한 수출국(%)

뮤니케이션, 사람들이 연락처를 관리하고 주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하는 방식 등, 디지털 방식을 훨씬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파우스트 카르보니) 하지만 생산 디지털화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하룻밤 만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에 의해 촉발된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해 온 결과입니다.”

앞으로의 경제 발전

상품 수출(단위: 100만 US 달러)

바바라 콜롬보와 이탈리아 공작기계협회는 파우스토 카르보니가 전망한 것보다 이탈리아 경제가 더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0년 7월부터 상황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2020년 3분기에 공작기계 수주 감소는 11.4%에 불과합니다. 이전 2분기에는 약 39.1%에 달했습니다. ”바바라 콜롬보는 2021년 전 세계 공작기계 수요가 609억 유로(원화로 80조 원)로 1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향후 3년간 일정하게 진행될 것이다. 2022년에는 651억 유로(+6.9%), 2023년에는 681억 유로(+4.5%), 2024년에는 706억 유로(+3.6%)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2021년에 여타 다른 대륙들에 비해 역동적인 지역이 될 것입니다.”(바바라 콜롬보)

Bonfiglioli의 상황은 올봄 코로나가 발발한 이후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9월 말까지 이번 회계연도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하였고, 파우스토 카르보니는 올해 말까지 약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전개를 주도하는 것은 풍력 에너지와 무엇보다도 중국에 있다. “당사가 풍력 발전소의 발전설비 부품에 강점이 있다는 점과 중국의 집중적인 경제 재건이 맞아떨어졌습니다. 유럽에서의 생산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반면, 중국에서는 약 30% 증가하였습니다. 예외적인 상황은 독일 하팅엔에 있는 당사 O&K 공장으로, 중국의 높은 수요로 인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하였습니다.”(파우스토 카르보니) 따라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독일이 갈망하는 나라 중국에서 분명한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