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계의 상호 작용은 경쟁이 아닌 협력이다.

현대식 기술을 사용하는 장비와 프로세스가 지능적으로 네트워킹 되고 있지만, 아직 이러한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 생산의 디지털화로 인해 인간과 기계 사이의 상호 작용이 진화하고 있다.

실비아 트라게(Sylvia Trage): KPMG Value Chain Transformation 디렉터

핵심 내용

  • 기계가 인간을 지원해야 하는 곳에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기능하는지 보여주어야 한다.
  • 인체 공학 분야의 응용 사례에서 인간과 기계의 성공적인 연결이 어떤 모습인지 잘 보여준다.
  • 인공 지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지만, 기계가 인간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대체할 수는 없다.

인간과 기계는 디지털화의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팀 플레이어로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 이는 인간 지능과 인공 지능의 구조적 결합이 미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간 지능과 인공 지능의 이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하며, 디지털 기술을 인간 지능의 경쟁자로 볼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면 인간과 기계가 어떻게 팀 플레이어를 할 수 있을까?

인간은 느끼고 창의적으로 행동하고 지식을 교환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지만 기계는 그렇게 할 수 없다. 따라서 인간과 기계의 성공적인 결합에는 인간의 관용과 수용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인간의 지속적인 진보를 통해서 가능하고, 새로운 기술적 솔루션으로 다가가야 한다. 또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인공 지능 같은 기술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아야 한다. 인더스트리 4.0은 인간의 기능을 새롭게 정의한다. 기술과 IT에 대한 친화성이 디지털화를 취급하는 데에 필수적이다. 인간-기계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결합하면서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한 잠재력을 제공하고 있다.

기계는 인간을 지원해야 한다

인간과 기계의 성공적인 결합이 어떤 모습일지, 인간 공학의 몇 가지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인간 공학적 컨셉트가 작업 안전을 지원하고 가용성과 신뢰성 및 생산성을 본질적으로 개선한다. 질환으로 인한 병가를 예방하고 직업병과 같은 전형적인 질병 증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외골격 슈트를 착용하면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여기에서 외골격은 능동적 외골격과 수동적 외골격으로 구분된다. 능동적 외골격은 구동 장치를 장착하여 작업 수행 시 착용자를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며, 수동적 외골격은 작업을 수행 시 스프링의 힘을 이용하여 착용자의 팔을 들어 올리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외골격 수트는 작업 현장에서 인간과 기계의 협력이 우수하게 작동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기계와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들이 첫 번째 테스트 단계를 완료하고 외골격 슈트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였다. 이후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 보조 장치의 장점을 발견하였고, 슈투트가르트 공항은 직원들이 트렁크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기업들이 외골격 슈트를 적용하면서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독일 노동자의 가장 많은 병가 사례는 근골격 질환이다. 독일 산업안전보건원은 이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생산 손실액을 약 170억 유로(원화로 22조 7천억 원)로 산정했다. 주된 이유는 단순한 반복 동작,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는 동작 그리고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한 신체 부하였다.

인공 지능과 인간 지능의 성공적인 결합을 위한 또 하나의 요소는 둘 사이의 의사소통이다.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장비가 Siri나 Alexa와 같은 음성 지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네트워킹은 점점 더 발전할 것이다. 인간과 기계 사이의 직접적인 정보 교환이 몰입 기술(full-immersion technology)로 구현되고 있다. 신경 과학의 발전으로 앞으로 인간의 뇌는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하고 헤드셋이나 뇌 임플란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반면에 인간은 인공 지능이나 로보틱스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해 자신들의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에는 근거가 없다. 이는 인공 지능이 점점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창의력과 아이디어 공급자로서 기계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과 기계 사이의 지속적인 결합이 얼마나 진행될지 또는 인간이 이를 어떻게 풍성하게 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