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니의 TARP (Twinny Autonomous Robot Platform, 자율 주행 로봇 플랫폼)

물류산업이 계속 성장하면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계에서 자동화 시스템이 필수가 되었고, 협동 로봇이나 물류 로봇 등 분야별로 로봇의 쓰임새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물자 이송은 노동자들이 직접 들고 내리는 경우가 많아 근골격에 무리가 가는 등 많은 문제들이 수반되고 있어, 이러한 인간의 수고와 물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로봇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언택트’ 트렌드가 주류를 형성하면서, AGV, AMR등 ‘물류 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물류창고 효율성 증대를 위한 자율주행 물류로봇 나르고100을 이용한 병원에서의 물류이동 모습


트위니는 지난 2019 로보월드에 사람을 따라다니는 추종 로봇 ‘따르고100’과 스스로 목적지로 이동하는 자율 주행 물류 로봇 ‘나르고100’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실내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트위니가 개발한 물류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자율 주행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이다. ‘따르고100’은 지정된 대상의 색상이나 색상 분포, 크기, 위치, 운동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대상을 따라다니는 로봇으로, 그 크기가 96 x 69 x 129cm이고, 최고 속도는 1.2m/s, 최대 적재공간은 200리터, 최대 적재 중량은 100kg이고, 배터리 충전 교환 방식으로, 주행시간은 8시간에 이른다. ‘나르고100’은 스스로 목적지를 이동하는 자율 주행 물류 로봇이다. 나르 고의 크기는 69 x 96 x 147cm이며, 최고 이동속도는 1.2m/s, 최대 적재 중량은 100kg이다. 나르고도 배터리 충전 교환 방식으로 주행시간은 8시간이다.

자율 주행 로봇의 안전성 확보는 기술력의 차이


카이스트에서 자율 주행 이동로봇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홍석 대표는 국내외에서 자율 주행 이동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기술력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 가지고 있는 기술력으로 기업을 설립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공기업에서 기업 지원 관련 업무를 하고 있던 쌍둥이 동생에게 창업을 제안하여, 쌍둥이 의미를 가진 ‘트위니’라는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하게 되었다. 천 대표는 자율 주행로봇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로봇이 ‘스마트’하게 움직여야 하고, 기술력이 최우선 과제이며, 기술력을 뒷받침해야 하는 제도적인 부분은 보험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설립한지 4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 물류 로봇 분야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바로 탄탄한 기술력 때문이다. 현재 70여 명의 직원 가운데 70%인 50여 명이 R&D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1/3 이상이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이다. 이는 카이스트 출신인 천 대표와 카이스트와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대전에 위치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추종 + 자율 주행 + 경로 추종을 하나의 로봇에 결합한 로봇의 탄생


천 대표는 트위니가 지금도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기존 트위니 로봇인 ‘따르고100’과 ‘나르고100’ 등의 제품이 있지만, 로봇이 사람을 뒤따르다 자율 주행으로 전환하여 이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추종과 자율 주행 그리고 경로 추종 등 세 가지 기능을 하나의 로봇에 결합한 ‘잘따르고’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물류 로봇이 병원이나 호텔에서 사람을 따라다니며 물건을 운반하다가, 원래 자기 위치로 되돌아갈 때는 자율 주행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추종 로봇과 자율 주행 기술이 결합할 필요가 있었다.

앞서 트위니는 미국 소비자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19/2020’에 참가한 바 있다. 천 대표는 “CES 참가한 이후 트위니의 기술력에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외국 전시회에 참가해 보니 한국전시회와의 차이점은 외국 사람들이 더 많다는 정도였습니다.” 천 대표는 CES 참가 이후 트위니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올해는 안정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려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자율 주행 기업임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곧 세계적인 로봇기업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천 대표는 포부를 밝혔다.

대형 사무실, 택배, 우편, 물류창고, 호텔 등에서 사용 가능한 소형 자율주행로봇 나르고60

자율 주행 로봇 기술 플랫폼 TARP으로 확장성을 높이다.


한편, 트위니는 2020년 10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0 로보월드(ROBOTWORLD 2020)’에 참가한다 ‘따르고’와 ‘나르고’ 외에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아이템은 바로 TARP(Twinny Autonomous Robot Platform)이라는 자율 주행 로봇 플랫폼이다. TARP는 자율 주행 로봇기술이 없는 기업이 자율 주행 로봇을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핸드폰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처럼 자율 주행 로봇 플랫폼을 제공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자율 주행 로봇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자율 주행 로봇 생태계를 꾸리는 것이 목표이다. TARP의 특징은 뛰어난 성능의 로봇 자율 주행기술과 다중로봇 관제 및 자동 업무 배정 기술을 모듈화하여 자율 주행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율 주행 로봇 플랫폼으로, 여러 로봇의 작업 분배 자동화와 서비스 확장성이 특징이다. TAR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는 병원, 호텔, 대형 사무실, 택배, 우편 등 물품 이동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한 TARAS-N(Twinny Autonomous Robot Automation-Normal Station)과 팔레트 이동을 대신해 주는 TARAS-L(Twinny Autonomous Robot Automation Service-Loading-unloading Station)이 있다.

TARAS-N과 TARAS 앱 시연, 2020 로보월드에서 만난다

이 가운데 이번 로보월드에서 선보일 TARAS-N은 사용자가 TARAS 앱을 활용하여 다수의 로봇에 운송 업무를 생성하고, 자동으로 수행할 로봇이 배정되어 실행하는 서비스이며, 여기에 활용되는 로봇은 ‘나르고60’이다. 작년 로보월드와는 다르게 TARAS-N과 TARAS 앱 시연이 중심이 되어 누구나 자율 주행 로봇 플랫폼 서비스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