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글로벌 팬데믹에서 강한 공급망 구축하기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공급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 탄력적인 공급망을 형성해야 하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게리 훅(Gary Huck)

핵심 내용

  • 기업들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코로나 이후를 계획하고 그에 맞는 공급망을 수립해야 한다.
  •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기준은 투명성, 민첩성, 유연성이다.
  • 공급망을 새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은 프로젝트를 이행하면서 상황을 인정시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글로벌 팬데믹 이후, 3월에 수많은 제약이 내려졌지만 4월 말에 이르러 처음으로 해제 조치가 단행되었고, 5월에는 많은 부분이 해제되었다. 아직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그리고 어느 정도 지속될지, 또다시 두 번째 파도가 밀려올지는 아직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경제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위기 상황에 있지만 현재의 상황을 조기에 매듭짓고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MM은 다수의 전문가들에게 질문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강력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핵심은 투명성이다. “공급 업체의 모든 면면을 정확하게 알아야,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알란 C. 맥키논 교수, Kühne Logistics University) 공급망은 복잡한 구조체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관여하고 국가와 대륙에 걸쳐 있다. 한 곳에서 생산 장애나 납품 애로가 발생한다면 곧바로 전체 공급 라인에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 공급망을 잘 알고 이해한다면, 대응 시간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부품 공급업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기업은 대안을 찾거나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점진적으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면 시간이 중요한 요소이다. 빠르게 대응할수록 경우에 따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 유연성, 민첩성이 탄력적인 공급망의 기준이다.

행동은 정보를 따라가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디지털화도 중요하다.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이 투명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외부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보를 갖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무언가를 성취하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얀 헨드릭 존, Ivalua DACH & CEE 지역 매니저) 이를 위해서는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해야 한다. 회사 내부 메모리와 외부 데이터베이스에서 쏟아지는 데이터와 정보는 수동으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화된 프로세스는 작업의 유연성 등 또 다른 장점을 수반한다.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고 모바일 워크 솔루션을 이용한다면 작업자는 언제 어디서든 운영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으며,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부분적이라도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이제 이러한 노동 문화의 변화는 코로나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관리 업무를 유연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기업은 변화에 대응해야 합니다.”(알란 C. 맥키논)

위기를 통해 대두되는 또 다른 측면은 재고 관리이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산업 분야가 저스트-인-타임 시스템으로 최적화되고 있으며, 자재의 재고를 최소화하고 사이클에 맞게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애로 상황을 극복하려면 어느 정도의 재고를 유지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이제 팬데믹 이후를 준비하자

현재 상황에서는 재고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팬데믹 이후 경제가 다시 회복되고 재정과 공급자 네트워크가 가능하다면,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제 창고를 채워야 합니다.”(얀 프란수 교수, Kühne Logistics University 경영 관리 및 물류 연구학)

공급자 네트워크 상에서 위기를 분산하자

재고는 당연히 특정 시점까지만 유지한다. 모든 창고는 재고를 보충하지 않으면, 비워지게 된다. 제품 조달을 장기적으로 탄력적이고 안정적으로 형성하려면, 공급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키워드는 다변화이다. 공급자 네트워크가 넓은 업체는 리스크도 분산된다. 이를 통해 공급처의 다변화를 통해 공급 정지를 보상할 수 있다. 공급자 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접근성도 매우 중요하다. 납품업체가 지리적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어도 여유로울 수 있다. 얀 프란수 교수는 최근의 사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의 공급망이 와해되었을 때, 이를 예상하고 사전에 남미에서 대안을 찾는 한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이후에 남미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발하여 문제가 되었지만 중국의 상황이 완화되어 현재는 중국에서 다시 납품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두 세계의 장점을 하나로 묶자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무역이 얼마나 지속될까? 하는 문제도 제기된다. 앞으로의 위기를 생각한다면 지역에 국한하여 사업을 하고, 국제 무역의 의존성을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공급망을 단축하고 축소하는 것이 유연성과 민첩성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다. 하지만 부품이나 원료는 지역 내에서 생산하거나 공급받을 수 없다. 공급망이 글로벌화될수록 생산과 납품 애로사항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

통일된 해법은 없다. 위기에 비추어 두 세계의 장점을 하나로 묶어볼 수 있다. “공급망을 가능한 글로벌하게 그리고 필요한 만큼만 지역적으로 형성해야 합니다. 결국 지속 가능성, 민첩성, 유연성 같은 기준이 중심을 이루어야 합니다.”(멜라니 잘터, Salter Supply Chain 설립자 & 경영 컨설턴트)

코로나 팬데믹은 위기를 가져왔지만 기회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또한 배워야 한다. 일부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다. 투명성, 민첩성, 유연성은 더욱 견고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위한 중요한 키워드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개념을 구현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MM 짧은 인터뷰

실제 사례

Körber AG는 자재의 약 50%를 부품 업체에서 납품받는다. 안정적이고 견고한 납품망이 코로나 위기와 상관없이 중요하다. MM은 Körber AG의 시니어 부사장이자 수석 조달관인 미하엘 슈티츠에게 공급망 관리에 대해 3가지 질문을 던졌다.

미하엘 슈티츠, Körber AG 수석 조달관, “납품업체와의 관계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슈티츠 씨, 현재의 위기 상황이 Körber의 납품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지금까지 우리는 글로벌 팬데믹에 대한 큰 제약이 많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위기에 대처했습니까?

위기 극복에 기여한 몇 가지 요소가 당사 공급망 관리에 있습니다. 우리는 공급업체 네트워크에서 멀티 소싱 옵션과 당사 공급업체 베이스를 지역 사회와 국내 그리고 해외에 균형 있게 분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명성과 플래닝을 위해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정을 내릴 때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매일 생성하고 분석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납품 애로에 대처하기 위해 당사의 모든 생산 공장은 창고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납품업체와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업체는 납품업체의 우선순위에서 상단에 위치합니다.

코로나 이후 시기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3월 말에 자원 분산을 위해 창고 정상화를 계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