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커피 기계와 대화 할 때

사물이 사람과 의사 소통을 한다. 물론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교환된다. 20년 전에 „사물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현재 우리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알렉산더 푈케르트(Alexander Völkert): 자동화 기술 저널리스트

 

냉장고가 말을 한다. „우유가 부족합니다.“ 냉장고는 식자재 창고에 기록을 전송하고 커피 머신, 토스터 그리고 침대 매트리스와도 대화를 나눈다. 집에 우유가 떨어졌어! 우리 주인은 아침에 라떼 마끼아토를 먹지 못한다면 분명히 심술을 부릴 거야. 냉장고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우유 없이 라떼 마끼아토를 만드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는다. 하지만 „라떼“라는 검색 결과는 포르노 사이트에서만 노출된다. 나 원 참!

2017년 출간된 우베 헤르만의 단편 소설인 „사물 인터넷“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냉장고는 집주인 립하르트 없이, 혼자서 결정을 한다. 이때 립하르트의 호흡이 위험한 수준으로 약해지는 것을 센서가 알린다. 매트리스가 알람을 울린다. 하지만 장치들이 의견을 모으지 못한다. 결국 토스터에 불이 나고 화재 경보기가 소방서에 신고한다, 소방대가 도착하여 늘어져 있는 립하르트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긴다.

우베 헤르만의 이 단편 소설은 2019년인 아직까지도 공상 과학 영역에 속한다. 하지만 2029년쯤 되면 더 이상 공상 소설이 아닌 일상일 수도 있다. 그때는 사물이나 기계들이 상호 작용을 하고 인간과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 IoT)라는 개념은 20년 전 영국의 IT 전문가 케빈 애쉬튼이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제가 혼동할 수도 있습니다만, 사물 인터넷이라는 단어는 1999년 Procter & Gamble에서 프레젠테이션 타이틀로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케빈 애쉬튼이 한 강연에서 설명하였다. „만일 인간의 도움 없이,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추적하고 계산하고, 사고나 손실 그리고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IoT가 경제적인 잠재력으로 인식되다

독일의 뮌헨은 이미 이 단계에 진입했다. 뮌헨에 있는 프라운호퍼 자재흐름 및 물류 연구소가 2005년부터 IoT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산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독일에서는 IoT가 국가 경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이미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프라운호퍼 자재흐름 및 물류 연구소장 미하엘 헹케)

2011 하노버 메쎄에서 사물 인터넷 범위에서 산업 생산의 포괄적인 디지털화를 위한 미래 프로젝트인 „인더스트리 4.0“이라는 개념은 처음 등장하였다. 이후 산업의 현재와 미래 트렌드를 다루는 포럼이나 전문 잡지 MM은 이를 떼 놓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지속 가능하고 합리적인 것이 무엇인지, 이미 있는 것과 있어야 할 것 그리고 아픙로 있게 될 것을 우리는 추측만 할 뿐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기업들이 해야 할 일은 시대를 따라가고, 이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모든 것을 올바르게 선택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영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공급자 Vodafone은 설립 기념 온라인 기사에서 사물 인터넷의 정의와 사물 인터넷이 우리에게 안전과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누가 누구와 통신하는지를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송신기(정보는 전송하는 SIM 카드)와 수신기(정보를 기록 및 가공하는 시스템 또는 인간) 외에 이런 유형의 통신에서는 인식 장치, 즉 상태를 파악하는 센서가 필요하다.

산업 환경의 사물들은 무선 라디오를 통해 데이터를 교환하고, 인간이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처럼, „협대역 IoT“를 이용하여 자체적인 기계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또한 Vodafone은 이미 구현된 어플리케이션 사례 모음을 제공한다. 어플리케이션 응용 사례에는 새끼를 밴 암소가 새끼를 낳으면 이를 농장주에게 알리는 센서, 비가 내리면 이를 알려주는 쓰레기통, 누군가의 접촉이 있으면 알람을 울리는 방호벽 등에 관한 사례가 있다. 대도시의 주차 공간이 얼마나 비었는지 센서가 감지하고 이를 예측적으로 알려주는 기술은 무인 주행의 일환으로 얼마 전부터 자주 논의되었던 주제이다.

Robert Bosch GmbH의 경영 이사인 Dr. 폴크마 데너도 ZVEI 연례 회의 2017에서 Bosch에게 있어서 자동차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동성의 범위에서 IoT의 고정적 부분이 될 것이라고 하고, 이제 전통에 안주하는 사람들을 계속 주차 자리를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하였다. 나아가 모든 전자 제품의 50%가 네트워크로 이미 연결되어 있고 이 비율을 100%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20,0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Robert Bosch GmbH에서 일하고 있으며, 사물 인터넷을 연구하는 이들만 해도 약 4,000명에 이른다.

 

동전에는 항상 양면이 있다

자동화 사업은 작업자들에게 유익하지만, 반면에 모든 산업 혁명과 마찬가지로, 4차 산업 혁명도 희생자를 요구할 수 있다. 자동화 사업장은 사람들의 실직을 의미할 수 있으며, 사람들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IoT의 범위에서 클라우드에 있는 수많은 민감한 데이터들이 문제이다. 이 데이터들은 항상 해커들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보안과 제어가 필수이다.

앞선 소설에서 냉장고, 토스터, 커피 머신, 매트리스가 서로 교감하고, 신중하게 검토하여, 집주인인 립하르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 우리는 이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애쉬튼도 언급한 바와 같이 모니터링하고 „모든 것을 추적하고 계산하는 것“도 훨씬 많이 그리고 집중적으로 논의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