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인증시스템 정복하기

러시아나 CIS국가로 제품을 수출하려면 먼저 복잡한 인증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인증시스템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올레그 그레버(Oleg Greber):

Wika Alexander Wiegand SE & Co. KG의 Electronic Products IndustrialInstrumentation 제품 매니저

2010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은 오늘날의 EAEU (Eurasian Economic Union, 유라시아경제연합)인 CIS(독립국가연합) 관세동맹을 체결하면서 3국간의 통일된 제조 표준과 제품 표준의 초석을 놓았다. 이 3개 국가는 과거에 각각의 고유기준이 따로 있고 이를 준수하기 위해 별도의 인증서를 첨부해야 했다. 이는 3국 간의 교역을 매우 복잡하게 만들었고 수출업자들은 큰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왜냐하면 동일한 제품을 3국에 수출하려면 3개의 각각 다른 신고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EAC 인증

그림 2: 이른바 도량형 인증서는 위와 같이 구성된다. 도량형 인증서는 CIS국가에서 측정수단 승인을 규제하며, 거의 모든 상업적 사용자들과 관련이 있다.

2014년 말에 유라시아경제연합의 통일된 규격 시스템 EAC (Eurasian Conformity)가 발효되면서 EAEU의 이러한 다중 인증이 종결되었다. EAC 인증은 이전에 필요하던 국가별 인증인 GOST-R(러시아), GOST-K(카자흐스탄), BelST(벨라루스) 등을 대체하였고, 유라시아경제연합 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제품은 생산과 시험에 동일한 규칙을 따르게 되었다. 또한 EAEU 가입으로 아르메니아와 키르기스탄에서도 인정되는 EAC 인증은 표준을 준수하여 유럽연합의 CE 인증과 동일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CE와는 크게 상이한 점이 하나 있다. CE는 제조사가 스스로 실시할 수 있지만 EAC 적합성은 그에 대해 자격을 갖춘 제 3검사기관에서 승인해야 한다. 또한 EAEU에 속하지 않는 기업들은 EAC 인증을 직접 신청할 수 없어, 회원국가의 법률대리인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그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위임을 받아 각 제품에 대한 EAC 인증 취득을 대행하는 일련의 서비스 업체들이 있다. EAUA 관세동맹에 지사가 있는 WIKA는 현지 대리인을 통해 이 절차를 처리한다. 제품이 EAC 표준에 의거하여 인증받고 EAC 로고를 부착해야 유라시아 경제구역에 수출할 수 있다. 또한 산업 프로세스에 사용하는 제품들은 측정장치인 경우 도량형 인증과 장치 인증서가 필요하다. 이 두 문서는 해당 제품을 CIS의 국가로 수출할 경우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도량형 인증(Pattern Approval)

그림 3: CIS 국가에 수출하기 위해 기업들이 취득해야 할 인증서 RODY

CIS 국가들은 도량형 인증으로 측정수단을 한계 이내에서 허가함을 증명한다. 측정장치가 보건, 작업 안전, 운전 안전, 환경 보호, 무기, 수의학, 무역, 지형도 작성 및 측지에 사용되는 경우, 도량형 인증을 통해 모든 측정장치는 국가적 통제를 받는다. 이러한 규제는 결국 이러한 장치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모든 경우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몇몇 예외적인 사례에서는 소비자가 인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지역 시장에서 그러한 인증이 중요한 품질 마크가 되기 때문이다.

인증 규정은„측정 수단“이라는 개념 하에 모든 측정 기기, 측정 유닛 또는 지정된 정확도로 측정 목적을 달성하는 표준을 종합한다. 따라서 다이어프램 씰, 스위치, 디스플레이 및 유사 장치가 인증 대상이다. 측정수단에 대한 도량형 인증은 각 CIS 국가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하며, 유라시안경제구역의 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 인증서는 독일 인증기관(DakkS)과 같은 국가 검사기관에서 발급한다(그림 2). 인증서는 측정장치가 정해진 기술적 최소요건을 충족하고, 측정오차를 제어하며, 검사수단은 정부표준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측정장치는 국가 측정수단목록에 등록된다. 제조사는 도량형 증명서가 있을 경우 자신의 제품에 검사기관의 허가로고를 표시할 수 있다. 그러한 마크가 없다면 인정을 받지못한다. 국가 측정장비 통제가 효력을 발휘하는 분야, 즉 전체 산업 및 상업 복합분는 허가로고가 의무사항이다.

장치인증 및 요약(Technical Passport)

장치인증 역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인증서가 없다면 독립형 장치든 내장형 구성품이든 수출 제품을 EAEU 국가와 기타 CIS국가에 사용할 수 없다. 장치 인증서는 전체 제품 라이프사이클에 제품과 함께 한다. 장치 인증서에 정비 작업, 수리, 보정 내용을기록한다. 그러나 EAC 인증 및 도량형 인증과 달리 제조사 장치인증은 사전 검사없이 발급할 수 있다. 장치인증은 러시아어로 작성해야 하고 적어도 다음 정보를 포함해야 한다.

그림 4: 수입국이 요구하는 제품DML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장치인증서

■기본 정보: 제조사, 용도, 데이터 시트 번호, 인증서, 등록 번호

■제품 사양과 기술 제원 (측정 장치인 경우 정확성 정보와 IP 보호 등급 포함)

■납품 범위

■일련 번호와 태그 번호

■품질 점검에 관한 지침과 제조 표준, 품질 담당자 서명

■보증 기간과 보증 조건

■ 측정 장치의 재검 주기

장치 인증서는 각 품목에 대해 개별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이 규정은 동일한 제품의 납품 배치에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런 경우 모든 인증서에 일련번호가 있어야 한다. 이 인증서는 실질적으로 시장에 대한 „진입 카드“가 되고 있다. CIS 국가의 경우 수출업체는 특히 측정장치와 관련하여 종류가 다른 라이센싱 프로세스와 라벨링 프로세스를 처리해야 한다. 또한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에서 자체 대리점을 두고 있는 제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전체 기록물은 단일 소스에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