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글래스를 다루기 편하게 만드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중에 나와있는 VR 글래스는 크고 무거운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 인체공학적이고 가벼워질 것이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이런 상황을 바꾸었다. 뛰어난 클럭 스피드와 우수한 해상도를 해결하였다.

레베카 포크트(Rebecca Vogt)

가상 현실(VR)은 이제 더 이상 미래의 비전이 아니다. VR 글래스가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현실 저편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이미지가 선명하여 사용자는 VR 글래스가 주변에 만들어 놓은 환상의 세계를 실제로 거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글래스가 크고 무거워 불편했다. 이는 VR 글래스의 핵심을 담당하는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프라운호퍼 유기 전자, 전자빔, 플라즈마 기술연구소(FEP) 연구원들이 EU 프로젝트 LOMID (Large-area cost-efficient OLED microdisplays and their application)에서 새로운 유형의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솔루션에 비해 개선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목적은 콤팩트한 디자인의 VR 글래스와 뛰어난 해상도의 새로운 세대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특수한 디자인의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통해 목적을 이루고자 합니다.“(필립 바르텐베르크, 프라운호퍼 FEP 부서장) 이번 프로젝트에서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실리콘 칩의 집적회로 설계, OLED 프로토타이핑, 전반적인 프로젝트 조정을 담당하고 있다.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 그리고 근소한 전류 소비

VR 글래스를 가볍고 인체공학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Wuxga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데모 키트

프라운호퍼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extended full-HD로 해상도가 1920 × 1200 픽셀(Wuxga)을 실현한다. 화면 대각선은 1인치이고, 프레임 레이트는 120Hz이다. 즉 초당 120 프레임이 보여줄 수 있어, 가상세계의 움직임이 보다 자연스럽게 보인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2개의 구성요소, 즉 픽셀을 제어하기 위한 실리콘 칩과 OLED로 구성된다. 두 요소는 모놀리스식으로 실리콘 웨이퍼에 집적된 다수의 유기 층으로 이루어졌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어떤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를 갖는지는 집적 회로를 통해 칩이 지정한다. „기술은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를 높이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 전류를 낮게 유지하는 것입니다.“(바르텐베르크) 정교한 시스템 컨셉트와 현대적인 설계 방법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첫 번째 프로토타입이 나왔고, 이 프로토타입은 2017년 12월 EFECS(유럽 전자컴포넌트와 시스템) 포럼에서 소개되었다. 2018년 중반까지는 다른 프로토타입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시제품으로 전환하는 데에 관련 파트너들이 관심을 보였다.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응용은 VR 글래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프라운호퍼 연구원에 따르면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 글래스와 카메라의 뷰 파인더와 같은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본 기술은 다른 시장 세그먼트에도 응용할 수 있어 광학 측정기술이나 식별 기술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