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적인 IT 환경의 동질화

원 스톱으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이 문제는 대부분의 CAD 평가에서 상위권에 들어가는 문제이다. 최적의 솔루션을 구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아니면 어플리케이션 조합으로 인한 인터페이스 문제를 감수해야 하는지, 결국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포함해야 하는 문제이다.  

랄프 슈텍(Ralf Steck)

1970년대 중반부터 CIM이라는 이름으로 회사 전체를 EDP 솔루션으로 구축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이 컨셉트는 좌절되었고 „CIM“이라는 단어가 전체산업에서 금기어가 되었는데, 그 때까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전체적인 접근법을 운용하기에 충분한 역량이 안되었고, 이 솔루션이 연구실에서는 잘 되었지만 현실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현실은 바로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기존의 솔루션과 예전 데이터들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아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은 스스로 작성한 엑셀에서 ERP 시스템, CAD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들이 복잡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만일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두 회사가 동일한 ERP 시스템과 PDM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질적인 IT 환경과 데이터 뱅크의 구조가 서로 다를 가능성이 높아 데이터를 „한 데 넣을 수“가 없다. 아니면 다른 숫자 코드, 색인, 상태 레벨로 인해 통합하기도 매우 어렵다.         실무에서 „한 종류의“ 시스템은 매우 드물고 CIM 아이디어가 갖고 있는 문제는 업데이트에 의해서도 사라지지 않은 반면, 70년대 이후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드웨어 성능이 폭발적으로 발전하여 이전보다 훨씬 유용한 솔루션을 가능해졌고, 인터페이스와 호환성 그리고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표준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다른 시스템간의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에서 스케치, 3D 모델, 시뮬레이션, 제조전략 등 연속적인 제품개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러한 일은 1981년 IBM-PC가 대형 컴퓨터를 출시하면서 출발점이 되었다. 그 시절에 제조사들은 자신들의 하드웨어, 운영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이 업체들의 시스템 환경에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Unix, Windows, Mac OS등이 개발되면서 비로소 다른 공급자의 시스템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돌아가고, 데이터를 교환하게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PDM/PLM 시스템과 같은 백본에 연결되어 있는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읽고 처리하고 저장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접어 들었고, XML, STEP, JT 등의 데이터 포맷으로 다른 시스템도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가 가능해졌다.

인터페이스 기술도 진화되었다. CAD 시스템은 이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단순히 읽을 것뿐만 아니라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말을 못하는 지오메트리“만 목표 시스템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임포트된 지오메트리를 실질적으로 네이티브 지오메트리처럼 취급할 수 있다. 특히 피처 인식이 중요하다. 소프트웨어가 임포트한 지오메트리에서 에지, 코너, 면, 반경, 보어홀 등 다른 피처를 감지하고, 이를 통해 임포트 부분을 어셈블리에 통합하는 경우 사용자가 이 지오메트리 요소를 참조할 수 있다. CAM 소프트웨어가 표면에 밀링 전략을 세우는 경우에도 피처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통합 시스템과 달리 Camtek의 CAD/CAM 시스템 Peps는 CAD로부터 독립적이다. 이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CAD 소프트웨어의 설계 데이터에 연결할 수 있다.

이질적인 시스템도 끊김 없는 데이터 흐름을 제공한다.

현재는 끊김 없는 데이터 흐름이 가능한 시스템을 이전보다 훨씬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다. 그럼에도 공급자들은 원 스톱으로 자사의 제품에 많은 것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한다. 따라서 CAD 공급자는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컨셉트에서 표준 부품, 운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인터페이스의 모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종류의 토탈 솔루션에서 데이터를 교환하는 것이 간단하거나 필요 없게 되었다. CAD 모델을 디자인에서 시뮬레이션에 이르기 위해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달할 필요가 없고 간단하게 리본 표시줄에서 다른 탭으로 전환하면 된다. 이러한 최적의 기능이 실제로는 항상 구현되지는 않는다. CAD 시스템 제조사가 자신들이 구입한 기능을 미온적으로 통합하는 경우 완벽하게 통합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Solidworks에서 찾아볼 수 있다. Solidworks는 시뮬레이션, CAM, 다른 모듈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다. 이는 토탈 패키지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로, 사용자는 어느 모듈에 있든 운영은 항상 동일하다. 명령은 동일한 위치에 있고 아이콘과 절차도 익숙하다.

Solidworks는 CAM 모듈을 소프트웨어 환경에 완벽하게 통합할 수 있어, 작동 철학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독립형 소프트웨어 작동방식과 다르다

이는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 이에 대한 좋은 예가 설계자이다. 설계자의 일상은 모델링이지만, 가끔은 구성품의 강도를 계산할 경우가 있다. 독립형 시뮬레이션 패키지의 운영은 시뮬레이션의 요구에 맞추어져 있으며, CAD 시스템에서 익숙한 프로세스와 다를 수 있다. 매번 다른 조작에 익숙해져야 한다면 이는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이 경우에는 통합 인터페이스가 유리하며, 나머지는 기능은 축소되어도 충분하다. 설계자들은 이 분야의 전문가만큼 깊은 시뮬레이션 지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분야간 중복이 클수록 통합 솔루션이 합리적이다. 이는 데이터 사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작업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작업의 분화 정도가 작은 회사가 있고, 일반적인 회사도 있다. 이는 회사의 크기와도 관련이 많다. 회사가 작을수록 많은 업무가 적은 인원에 집중된다. 직원이 한 업무에 집중하게 되면 소프트웨어를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을 하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완벽하게 통합하는 것이 각 업무에 맞춘 최대한 효율적인 운영에 중요하다.

가능한 동질적인 메인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다

가치창출이 진행되고 중요한 자산이 생성되는 메인 워크플로우는 동질화해야 한다. 대부분의 업무가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작업하고 설계를 통해 자동화된 방식으로 가속화하고 추가적인 개입 없이 CAD와 CAM을 긴밀히 통합해야 한다. 시뮬레이션은 필요한 경우에 외부 전문가가 실시할 수 있다. 경량구조와 사용하는 자재의 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설계된 부품을 아웃소싱으로 제작한다면, 시뮬레이션을 통합하는 것이 CAM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 이러한 메인 워크플로우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에 따라 개발 환경을 선택해야 한다. 회사의 각 부분을 통합하려는 노력과 통합된 환경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확장 가능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초기에는 서비스로 구매할 수 있지만 기능영역은 개발환경에 맞게 점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농기계 제조사 Claas는 2011년에 통일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 회사는 설치계획에서 전체 시스템엔지니어링을 구동하기 위해 CAD 소프트웨어(Catia), PLM(Enovia), 제조 플래닝(Delmia), 시뮬레이션(Simulia)를 포함하는 Dassault Systèmes의 3D 체험을 하나의 IP 플랫폼으로 사용하였다. „글로벌 마켓은 언제 어디서든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기계를 항상 동일한 방식으로 설계하고 제조하는 다수의 생산현장을 전세계 곳곳에서 대비해야 합니다. 이에 Dassault Systèmes의 3D 체험 플랫폼을 도입하게 되었고, 이 플랫폼으로 당사의 전세계 공장에 국제적인 협력을 최적화하여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베른하르트 슈헤르트, Claas CIO).

Wago도 제품개발에서 같은 소프트웨어 환경을 형성하였다. „우리는 CAx/PDM 선택 시 품목 디자인에서 설계,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의 최적화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미하엘 부메스터, Wago 프로세스 및 제품데이터 관리부서장) Wago는 Siemens의 NX를 CAD/CAM 솔루션을 3D 제품 모델링 툴과 도면 추출 툴 외에 NX 모듈이 자유 형태면 모델링, 사출성형공구 설계, 시트 설계, 고급어셈블리 설계, 시각화와 렌더링, 키네마틱스 분석과 NC 프로그래밍에 사용하고, 구매, 품질 보장, 생산에 PDM/PLM을 이용하고 있다. Siemens의 솔루션은 3D 모델링, NC 프로그래밍, 분석을 위한 툴과 유연하고 열린 PDM 아키텍처가 결정적이었다. „인터페이스를 줄이는 것 외에 관리 차원의 수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2가지 요소를 줄여 제품 엔지니어링 프로세스와 최적화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고객의 요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미하엘 부메스터)

회사 내 시스템 조정에 대해 충분히 숙고하기

시스템 전환은 항상 비용을 초래한다. 새로운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되고, 사용자를 교육하고 워크플로우를 조정해야 한다. 이로 인한 효율성이 하락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사항이다.

따라서 기존의 개발환경을 변경하는 것은 항상 심사숙고해야 한다. 성장을 위해 다른 기업을 인수를 하는 회사는 다른 개발환경에서 개발해온 회사들을 통합하게 된다. 이런 경우 모회사의 IT 환경에 맞도록 전환하는 것이 쉽지 않고 추가적인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새로운 회사의 데이터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유연한 새로운 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백본에 연결하는 경우 데이터를 교환하고 자회사의 콤포넌트 등을 모회사 제품에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공되는데, 이 정도의 통합 수준이면 충분하다.

회사의 분업이 잘 되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일반적인지? 또는 전문적인 작업은 외부 시뮬레이션 업체로부터 구매할지? 이미 자리잡은 공고한 IT 환경을 다시 시작해야 할지 또는 얼마나 개연성이 있는지? 이러한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할 수 있다면, 어떤 솔루션을 최적화해야 되는지 좀더 명확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