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로보월드에 참가하는 한화테크윈㈜ 인터뷰

한화테크윈㈜은 한화그룹 계열사로 1977년에 설립하여 항공기와 가스터빈 엔진, 소형 열병합 발전기 등 항공기 엔진 및 에너지 장비 사업, 자주포, 탄약 운반차 등 방산 사업, CCTV, DVR, RFID 등 보안 솔루션 사업, 리드프레임, 칩마운터 등 반도체 관련 사업 등 우리나라 주요 사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한화테크윈(주) 신현우 대표이사

한화테크윈(주)은 오는 9월 13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7 로보월드에 참가하여 그 동안 주력사업으로 진행해 왔던 HCR-5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2017 로보월드의 주관사인 로봇산업협회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한화테크윈㈜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MM: 한화테크윈은 항공기 엔진사업, 로봇사업, 시큐리티 사업 등 대표적인 3대 사업분야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1977년 설립한 저희 한화테크윈은 국가정밀기계산업분야 최강자의 위상을 구축해 왔으며 광학 및 영상기술, 항공기엔진분야의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가스터빈, 엔진 사업부에서는 Fa-50, KHU 등 군용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여 한국군에 납품하는 외에, B787, A380 등 민간 항공기의 엔진부품을 글로벌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시큐리티 사업은 광학과 영상처리 분야의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사시설, 도심, 공항, 항만, 발전소 등 다양한 곳에서 최적의 통합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화테크윈이 장기간 축적해온 정밀기계 가공기술, 제어기술, 영상분석 및 소프트웨어기술과 무인 감시 경계 로봇, 자율주행차량 등 다양한 로봇 관련 프로젝트 수행으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사업 진출하여 올 3월에 첫 번째 모델인 HCR-5를 출시하였습니다.

MM: MM 잡지 8월호 주제는 “EMO JOURNAL”이었고, 9월호 주제는”로보틱스”입니다. MM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말씀하신 협동로봇 HCR-5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협동로봇 HCR-5

HCR-5는 가반중량 5kg, 작업반경 915mm의 6축 협동로봇으로 가벼운 중량물을 단순하게 조작하는 공정에 적합합니다. 주로 픽앤플레이스, 팔레트적재, 포장, 스크류 체결 등의 반복 공정을 손쉽게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작이 간단하며 생산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여 투자비 및 운영비가 절감됩니다. HCR-5는 수작업이었던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출, 프레스, CNC 등 작업자가 고온에 의한 화상 및 협착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공정에 HCR-5를 배치하여 작업 중 일어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합니다

MM: HCR-5은 많은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CR-5의 경쟁상대는 어떤 로봇이며,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HCR-5가 만든 자전거: YouTube에서 ‘Made by HCR5’를 치면 자전거 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가반중량 5kg급 모델이 협동로봇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하는 만큼, 다양한 경쟁사가 있습니다. 그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M/S를 보유하고 있는 Universal Robots가 가장 대표적인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화테크윈이 타겟으로 하는 중소기업, 중견기업에는 전문적으로 로봇을 설치하고 운용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이 UI/UX인데 테크윈은 해당 분야에 큰 강점이 있습니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사용 가능한 유저인터페이스(UI)와 터치식 작업지시화면, 로봇을 손으로 직접 움직여 작업을 지시하는 직접지시 기능이 있어 우수한 편의성을 갖췄다. 충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Collision Detection)을 탑재하여 작업자의 안전성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전통적으로 테크윈이 강한 분야가 제어 분야입니다. 이전부터 로봇, 자율주행, 칩마운터 등 다양한 정밀기계 산업을 영위하면서 기본적으로 내부 인력 인프라가 탄탄하게 갖추어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HCR-5는 One Controller Dual Robots System 즉, 하나의 제어기로 2개의 로봇 운영이 가능하여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어기와 작업지시화면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경쟁사 로봇 대비 낮은 비용으로 2대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MM: 제품개발보다는 양산과 유통 판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확대를 위한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가벼운 터치에 잠시 동작을 멈춘 HCR-5

현재 국내 및 아시아권 대리점 망 구축을 완료하여 초기 판매가 재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리점과의 꾸준한 상호 피드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시장 확대에서 가장 중요한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탄탄한 에코시스템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 및 제품 경쟁력을 가져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생긴다고 봅니다. 한화테크윈은 로봇 제조사로서 각종 그리퍼, PLC통신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주변 장치 업체 및 안전평가 업체와의 에코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양산과 유통비전 역시 중요하지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수준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화테크윈은 카메라 및 CCTV 사업을 영위해옴에 따라, 독자적인 비전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봇이라고 하면 막연하게 하드웨어적인 문제도 있지만, 비전을 통한 물체인식이나 상황분석이 중요해 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로봇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영상처리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확대에 있어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MM: 얼마 전 중국전시회에 참가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유럽에나 북미에도 진출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3월말, HCR-5의 성공적인 출시와 더불어 국내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하였으며, 7월 전시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하였습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유럽보다는 동남아 및 북미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할 계획에 있습니다. 협동로봇 시장에서 한화테크윈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꾸준한 라인업 전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