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기업들은 미국에 굴복하면 안 된다

최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멕시코에서는 모든 것이 갑작스럽게 달라지고 있다.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덕분에 멕시코의 수출품 80%가 미국으로 향했었는데, 지금 상당히 위협을 당하고 있다.

슈테파네 이타세(Stéphane Itasse)

지난 해 9월만 해도 독일은 멕시코를 공작기계 엔지니어링의 새로운 엘도라도라고 소개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바람의 방향이 180도로 바뀌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선거 전부터 멕시코 제품에 대해 보복성 관세로 위협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자동차에는 35%,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20%의 여지가 있다. AHK Mexiko(독일 멕시코 상공 회의소)에 의하면 멕시코 내 독일 기업들 분위기는 아주 신중하다. 기업들은 평소와 같이 일하고 있지만 일다 투자를 보류하거나, 이전보다 축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AHK Mexiko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원사의 83%는 트럼프의 무역정책이 자신들의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멕시코에 있는 독일기업들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회원사의 62%는 멕시코에 대한 투자계획이 있으며, 43%는 현재의 직원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수준이고, 46%는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멕시코에 있는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생각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

AHK에 따르면 기업들은 새로운 미국 정부가 학습 프로세스를 시작하기를 확신한다. 여러 분야, 특히 자동차 산업은 국경을 뛰어 넘는 복잡한 생산 네트워크로 발전하였다. 수많은 중간 제품들이 국경을 넘어 이동한다. 자동차 산업에서 멕시코의 수출 달러 당 미국의 선급금은 40센트 수준이다. AHK는 관세로 인해 양쪽 국가에서 실업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미국은 멕시코와의 무역에서 6백만 개의 일자리가 달려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멕시코의 경제적 불안정에는 관심이 없다. A. T. Kearney 자동차 부문 글로벌 사장인 랄프 캄바하도 MM 자매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사한 결과를 역설하였다. „OEM 제조사들도 자신들 차량의 최종조립을 미국으로 다시 옮기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멕시코 내에 수많은 부품업체가 함께 있기 때문에 원래대로 원위치해야 합니다.“

부품업체의 가치창출 비율이 75% 이상이 되고 멕시코의 10 달러에 비해 미국 UAW 노동 조합이 통제하는 공장에서 시간당 55 ~ 58 미국 달러의 인건비 격차가 큰 만큼, 미국에서 제조하는 차량은 상당히 고비용이 될 것이며, 특히 가격에서 민감한 저가 모델이 더욱 그러하다. „멕시코의 임금 수준을 이용하지 못한다면 미국 자동차 업계는 경쟁력이 훨씬 떨어질 것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는 미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해악이 될 수 있습니다.“ (랄프 캄바하)

SIEMENS는 기본 협정으로 방향을 제시한다

San Luis Potos (멕시코)의 BMW 공장 기공식. BMW에게는 아직까지 정상적이었다

 

AHK 멕시코 사장인 요하네스 하우저에 의하면 Ford사는 멕시코의 신규공장에 대한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General Motors는 자사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기업 Siemens는 오히려 멕시코에 특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Siemens 회장인 Joe Kaeser는 지난 2월 멕시코 연방 경제부장관인 일데폰소 구아하르도 비야레알(Ildefonso Guajardo Villarreal)과 기본 협정에 서명하고, 향후 10년 간 2억 달러를 멕시코에 투자할 것이라고 하였다. 멕시코 무역투자진흥공사인 Pro-México의 지원을 받아 멕시코의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의제에는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 효율적인 에너지 생산, 효율적인 운송, 이중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이행, CO2 저감 방출 지원과 현지 공급 개발, 생산 체인 개발 등이다. 조 캐저 Siemens 회장은 협약에 서명하면서 „멕시코는 Siemens에 의지해도 된다“고 강조하였고 „무역이 자유와 번영을 가져 온다“는 말로 미국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